한로(寒露) — 이슬이 차가워진다

한로는 양력 10월 8일 무렵으로, 백로의 흰 이슬이 차가워지는 절기입니다. 가을 이슬 삼형제의 가운데입니다.

한로는 양력 10월 8일 무렵입니다. 이름은 찬(寒) 이슬(露)이니, 백로의 흰 이슬이 이제 차가워졌다는 말입니다.
이슬 삼형제의 가운데
가을에는 물의 상태로 시간을 재는 절기가 셋 이어집니다.
백로에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고, 한로에 그 이슬이 차가워지며, 상강에 이르러 얼어 서리가 됩니다. 온도가 조금씩 내려가는 과정을 손에 잡히는 현상으로 나눈 것이지요.
같은 이슬을 두고 이름을 세 번 바꿔 부른 셈인데, 그만큼 가을의 진행을 세밀하게 지켜봤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한로 무렵에는 아침에 나가면 이슬이 차게 느껴집니다.
국화가 피는 때
한로 무렵의 꽃이 국화입니다. 다른 꽃이 다 진 뒤에 피어 가을을 마무리하지요.
국화는 서리를 맞고 나서야 제대로 핀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늦게까지 지조를 지키는 꽃으로 그림에도 자주 올랐습니다. 사군자의 세 번째 자리가 국화인 것도 이 때문입니다.
국화로 술을 담그고 전을 부치는 풍습도 이 무렵의 일이었습니다. 향이 좋을 때 거두어 두는 것이지요.
대표 그림

한로의 그림은 향기롭게 핀 노란 국화입니다. 이슬이 차가워질수록 향이 짙어집니다.
이어서 읽기
절기는 앞뒤로 이어집니다. 함께 읽으면 한 해가 보입니다.
- 추분(秋分) — 다시 낮과 밤이 같아진다 — 바로 앞 절기입니다.
- 상강(霜降) — 서리가 내리고 단풍이 절정에 이른다 — 다음 절기입니다.
- 국화도 이야기 — 서리가 내린 뒤에 피는 꽃 — 이 절기에 피는 국화의 그림입니다.
이 글의 그림은 제가 만든 전연령 퍼즐 게임 「뚝딱 타일 맞추기」의 시즌미션에서 한로(寒露) 절기에 바뀌는 그림입니다. 무료이고 인터넷 없이도 열립니다 — 살펴보기
발행 2026-09-03 · 최종 확인 2026-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