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우(穀雨) — 봄비가 곡식을 살찌운다

곡우(穀雨)는 양력 4월 20일 무렵, 곡식을 키우는 비라는 뜻의 봄의 마지막 절기입니다.

곡우는 양력 4월 20일 무렵입니다. 이름은 곡식(穀)을 키우는 비(雨)라는 뜻이고, 봄의 마지막 절기입니다.
이때 오는 비가 한 해를 좌우한다
곡우 무렵의 비는 특별하게 여겨졌습니다. 씨를 뿌린 뒤 싹이 트고 자리를 잡는 때에 오는 비이기 때문입니다.
「곡우에 비가 오면 풍년 든다」는 말이 그래서 나왔습니다. 반대로 이때 가물면 한 해 농사가 어려워졌지요. 못자리를 만들고 볍씨를 담그는 일도 이 무렵입니다.
비를 이름에 넣은 절기가 우수와 곡우 둘인데, 우수의 비가 얼음을 푸는 비라면 곡우의 비는 자라게 하는 비입니다.
첫 찻잎을 따는 때
차를 만드는 지방에서는 곡우가 한 해에서 가장 바쁜 때입니다. 곡우 전에 딴 잎으로 만든 차를 우전(雨前)이라 하여 가장 귀하게 칩니다.
이유는 잎의 상태입니다. 이른 봄의 여린 잎은 작고 부드러우며 향이 섬세합니다. 날이 더워질수록 잎은 커지고 맛이 거칠어지지요.
같은 나무에서 같은 잎을 따는데도 며칠 차이로 값이 달라진다 — 절기를 지키는 일이 왜 중요했는지 보여 주는 예입니다.
대표 그림

곡우의 그림은 봄비 맞는 여린 찻잎입니다. 봄의 마지막 절기가 한 해 농사를 준비합니다.
이어서 읽기
절기는 앞뒤로 이어집니다. 함께 읽으면 한 해가 보입니다.
- 청명(淸明) — 하늘이 맑고 볕이 밝다 — 바로 앞 절기입니다.
- 입하(立夏) — 여름이 선다 — 다음 절기이자 여름의 시작입니다.
이 글의 그림은 제가 만든 전연령 퍼즐 게임 「뚝딱 타일 맞추기」의 시즌미션에서 곡우(穀雨) 절기에 바뀌는 그림입니다. 무료이고 인터넷 없이도 열립니다 — 살펴보기
발행 2026-09-24 · 최종 확인 2026-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