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백로(白露) — 풀잎마다 흰 이슬이 맺힌다

백로(白露) — 풀잎마다 흰 이슬이 맺힌다

백로는 양력 9월 7일 무렵으로, 흰 이슬이라는 뜻입니다. 아침 풀밭에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절기입니다.

백로

백로는 양력 9월 7일 무렵입니다. 이름은 흰(白) 이슬(露)이라는 뜻으로, 절기 이름 가운데 가장 시각적인 축에 듭니다.

이슬이 보이기 시작하는 때

이슬은 밤새 식은 물체 표면에 공기 중의 수증기가 맺힌 것입니다. 밤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야 생기지요.

백로 무렵부터 그 조건이 갖춰집니다. 아침에 풀밭에 나가면 잎마다 이슬이 맺혀 있고, 볕을 받으면 하얗게 반짝입니다. 이름에 「흰」이 붙은 이유입니다.

이슬로 계절을 표시하는 절기가 셋 있습니다. 백로(흰 이슬) → 한로(찬 이슬) → 상강(서리). 물이 맺히고, 차가워지고, 얼어붙는 순서이지요. 가을이 깊어 가는 과정을 물의 상태로 나눈 것입니다.

포도가 영그는 때

백로 무렵 포도가 보랏빛으로 익습니다. 낮에는 볕이 좋고 밤에는 서늘해 일교차가 커지는데, 이 차이가 단맛을 만듭니다.

과일이 가을에 단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낮에 만든 당분을 밤에 덜 쓰기 때문이지요. 일교차가 클수록 맛이 진해집니다.

「백로 전 포도」라는 말이 있을 만큼 이 무렵의 포도를 쳤습니다. 벼도 이때 알이 여뭅니다.

대표 그림

백로

백로의 그림은 보랏빛으로 영근 포도입니다. 이슬이 내리기 시작하면 과일이 답니다.

이어서 읽기

절기는 앞뒤로 이어집니다. 함께 읽으면 한 해가 보입니다.

  • 처서(處暑) — 더위가 한풀 꺾인다 — 바로 앞 절기입니다.
  • 추분(秋分) — 다시 낮과 밤이 같아진다 — 다음 절기입니다.
  • 포도 그림 — 먹 하나로 그리는 덩굴 — 이 무렵 익는 포도의 그림입니다.

이 글의 그림은 제가 만든 전연령 퍼즐 게임 「뚝딱 타일 맞추기」의 시즌미션에서 백로(白露) 절기에 바뀌는 그림입니다. 무료이고 인터넷 없이도 열립니다 — 살펴보기

발행 2026-09-02 · 최종 확인 2026-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