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아의 세이렌 바다 — 듣지 않기로 정하는 용기

세이렌은 노랫소리로 뱃사람을 홀리는 존재입니다. 이 바다를 지나는 방법은 싸우는 것이 아니라 듣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세이렌은 노랫소리로 뱃사람을 홀리는 존재입니다. 오디세이아에서 이 바다를 지나는 방법은 싸우는 것이 아니라 듣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영화로 이 이야기를 처음 만난 분도 많을 텐데, 원작의 이 대목은 특히 자주 잘못 옮겨집니다.
선원과 선장은 서로 다른 방법을 썼다
세이렌을 피한 방법은 하나가 아니라 둘이었습니다. 선원과 선장이 각각 다른 방법을 썼기 때문입니다.
선원들은 밀랍으로 귀를 막았습니다. 아예 듣지 않은 것이지요.
선장 오디세우스는 귀를 막지 않았습니다. 대신 자기 몸을 돛대에 묶게 했습니다. 노래를 듣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무슨 말을 하든 풀어 주지 말라고 미리 일러 두었지요.
그래서 「뱃사람들이 밀랍으로 귀를 막고 돛대를 붙들었다」는 식의 설명은 두 가지를 뒤섞은 것입니다. 귀를 막은 쪽과 묶인 쪽은 서로 다릅니다.
| 누가 | 방법 | 노래를 |
|---|---|---|
| 선원들 | 밀랍으로 귀를 막음 | 듣지 않음 |
| 선장 오디세우스 | 돛대에 몸을 묶음 | 들음 |
왜 오디세우스만 돛대에 묶였나
선장이 자기만 위험을 감수한 것은 노래를 듣되 움직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듣고도 배를 돌리지 않으려면 몸이 묶여 있어야 했지요.
한 가지 읽는 법은 이렇습니다. 유혹을 피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예 닿지 않는 것과, 닿되 움직일 수 없게 해 두는 것이지요. 앞의 것은 안전하고 뒤의 것은 위험하지만 무엇을 마주했는지 알게 됩니다.
밀랍이 벌집에서 나왔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특별한 물건이 아니라 배에 늘 있던 재료로 위기를 넘긴 것이지요. 이 장의 물건들 — 돛대·벌집 밀랍·돛 도르래·물새·물새 깃털 — 이 모두 그 바다의 살림입니다.
대표 그림

이 장의 대표 그림은 돛대입니다. 배를 나아가게 하는 기둥이 이 바다에서는 사람을 붙들어 두는 기둥이 되었습니다.
이어서 읽기
오디세이아의 이야기는 한 장씩 이어집니다. 앞뒤로 붙는 글들입니다.
- 오디세이아의 바람 자루 — 묶고 푸는 일에도 때가 있다 — 앞 장에서도 묶고 푸는 일이 갈림길이었습니다.
- 오디세이아의 두 바위 사이 — 어느 쪽도 안전하지 않을 때 — 바로 다음에 오는 더 좁은 물길입니다.
- 오디세이아의 외눈 거인 동굴 — 치즈를 만들던 살림 — 같은 항해의 앞쪽, 힘이 아니라 꾀로 빠져나온 곳입니다.
이 글의 그림들은 제가 만든 전연령 퍼즐 게임 「뚝딱 타일 맞추기」의 「세이렌의 바다」 장에 쓰인 그림입니다. 무료이고 인터넷 없이도 열립니다 — 살펴보기
발행 2026-08-14 · 최종 확인 2026-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