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아

오디세이아의 외눈 거인 동굴 — 치즈를 만들던 살림

오디세이아의 외눈 거인 동굴 — 치즈를 만들던 살림

외눈 거인 키클롭스의 동굴은 오디세우스 일행이 갇혔던 곳입니다. 안의 풍경은 뜻밖에도 평범한 목축 살림이었습니다.

외눈 거인의 동굴

외눈 거인 키클롭스의 동굴은 오디세우스 일행이 갇혔던 곳입니다. 오디세이아에서 세 번째로 닿은 섬이고, 그곳에 살던 거인의 이름은 폴리페모스였습니다. 이야기로는 무섭게 전해지지만 동굴 안의 풍경은 뜻밖에도 평범한 목축 살림이었습니다.

동굴 안은 치즈 공방이었다

거인의 동굴에 들어간 사람들이 본 것은 무기가 아니라 살림살이였습니다.

양과 염소가 우리에 있었고, 젖을 짜 담는 나무 젖통이 놓였고, 젖을 걸러 굳히는 소쿠리가 줄줄이 걸려 있었습니다. 굳힌 치즈가 선반에 쌓여 있었지요. 아침이면 양들을 몰고 나가 풀을 먹이고 저녁이면 다시 들이는 생활이었습니다.

괴물의 집이라기보다 목동의 집입니다. 이 대비가 이야기를 오래 남게 만들었습니다. 낯선 존재도 나름의 살림을 꾸리고 산다는 것이 눈에 보이니까요.

어떻게 동굴에서 빠져나왔나

갇힌 사람들이 동굴에서 나온 방법은 힘이 아니라 였습니다.

거인은 아침마다 양들을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사람들은 그 양의 배 아래에 매달려 함께 빠져나갔지요. 나가는 것을 막을 수는 있어도 자기 양을 내보내지 않을 수는 없다는 점을 이용한 것입니다.

이름을 두고 벌인 말장난도 유명합니다. 오디세우스는 자기 이름을 「아무도 아니다」라는 뜻의 말로 알려 주었고, 나중에 거인이 도움을 청할 때 이웃들이 아무도 알아듣지 못하게 만들었지요.

이 장의 물건들 — 숫양, 젖통, 치즈 소쿠리, 올리브 말뚝, 양치기 지팡이 — 은 전부 그 동굴의 살림이자 탈출의 도구였습니다.

대표 그림

숫양

이 장의 대표 그림은 숫양입니다. 갇힌 이들을 밖으로 데려다준 것은 무기가 아니라 이 짐승이었습니다.

이어서 읽기

오디세이아의 이야기는 한 장씩 이어집니다. 앞뒤로 붙는 글들입니다.


이 글의 그림들은 제가 만든 전연령 퍼즐 게임 「뚝딱 타일 맞추기」의 「외눈 거인의 동굴」 장에 쓰인 그림입니다. 무료이고 인터넷 없이도 열립니다 — 살펴보기

발행 2026-08-14 · 최종 확인 2026-08-14